<삿 14:4~7>
26권 25호 2014.06.22.실패한 나실인 삿 14:1~4
□ 그럼에도 불구하고 은혜
성경을 보면 삼손은 한 번만 넘어지는 것이 아니라 계속적으로 실패하고 넘어집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렇게 계속되는 삼손의 실패와 넘어짐에도 불구하고 삼손에게 은혜를 베푸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명의 위기 가운데서 그를 지켜주시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당할 수 있는 힘을 주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삼손을 버리거나 포기하지 않으시고 계속적으로 은혜를 베푸십니다.
첫째, 이방여인과의 결혼
삼손에게 베풀어주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첫 번째 은혜는 이방 여인과의 결혼을 자기 구원하는 일에 도구로 사용하고자 하신 것입니다. 삼손은 분명히 말씀을 어기고 이방 여인과 결혼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결혼을 통해서 당신의 구원 사역을 이루시길 원하십니다. "그 때에 블레셋 사람이 이스라엘을 다스린 까닭에 삼손이 틈을 타서 블레셋 사람을 치려 함이었으나 그의 부모는 이 일이 여호와께로부터 나온 것인 줄을 알지 못하였더라"(4절) 많은 사람들이 4절의 말씀을 근거로 삼손이 이방 여인과 결혼하게 된 것을 하나님의 뜻, 하나님의 계획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께서 삼손으로 하여금 블레셋 사람들을 치도록 하기 위해 블레셋 여인과 정략적 결혼을 하도록 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삼손의 부모는 이런 전략이 하나님께로부터 나온 것인 줄인줄 모르고 있었기 때문에 그 결혼을 반대하였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 말씀을 그렇게 해석하게 되면 하나님은 죄를 짓도록 조장하시는 분이 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분명히 이방여인들과의 결혼을 금하셨기 때문입니다.(신7:3) 그러므로 거룩한 나실인인 삼손이 이방여인과 결혼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는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동기가 좋다하여 불의한 방법으로 어떤 일을 이루시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뜻을 이루기 위해 불법을 동원하지 않으십니다. 삼손이 이방 여인과 결혼하는 것은 말씀을 어기는 것이었고 하나님 보시기에 결코 옳은 행위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손을 통하여 자기 백성을 구원해 내고자 하시는 일을 하신 것입니다.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은 삼손이 잘못된 선택까지라도 당신의 구원 사역을 위한 도구로 사용하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은혜입니다.
둘째, 사자로부터 보호
5절을 보면 드디어 삼손이 좋아하는 여자와 결혼하기 위해 부모와 함께 딤나로 내려갔습니다. 그런데 딤나에서 예기치 않는 일을 만났습니다.(5~6절) 삼손이 딤나의 포도원에서 만난 사자는 새끼 사자가 아니라 젊은 사자였습니다. 그런데 이 젊은 숫 사자가 삼손을 해치기 위해 으르렁거리며 달려들었습니다. 거룩한 나실인으로 태어난 삼손이, 이스라엘이 구원자로 부름을 받은 사사 삼손이 뜻을 펴보기도 전에 생명을 잃을 수도 있는 위가 가운데 처한 것입니다. 이제 꼼짝없이 도망도 가지 못하고 사자에게 물어 뜯겨 죽을 수 밖에 없는 절대절명의 위기 가운데 빠진 것입니다. 그런데 그때 여호와의 영이 삼손에게 강하게 임하였습니다. 그러자 삼손은 빈손으로 그 젊은 숫 사자를 작은 염소를 찍은 것처럼 찢어버렸습니다. 하나님께서 삼손을 죽을 수 밖에 없는 위기 가운데 보호해 주신 것입니다. 삼손이 이방 여인과 결혼하기 위해 딤나로 내려왔고 나실인의 규례를 어기고 포도원을 찾았지만 하나님은 여호와의 영으로 함께 하사 죽을 수 밖에 없는 상황 가운데서 그를 보호해 주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은혜를 주신 것입니다.
셋째, 약속을 지킬 수 있게 하심
사자로부터 생명을 보호받은 삼손은 마침내 신부의 집에 들어가 일주일 동안 결혼 잔치를 하게 됩니다.(10절) 잔치의 분위기가 고조되었을 때 삼손이 갑자기 수수께끼를 꺼냅니다. 그런데 이 수수께끼는 삼손이 개인적으로 체험한 것이기 때문에 누구도 풀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삼손은 자신 있게 내기를 걸었습니다. 그리고 수수께끼를 맞추는 사람에게는 베옷 삼십 벌과 겉옷 삼십 벌을 주겠노라고 약속을 했습니다. 그런데 블레셋 사람들이 삼손의 아내를 협박하여 그 답을 알아내었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삼손이 약속대로 베옷 삼십 벌과 겉옷 삼십 벌을 주겠노라고 약속을 했습니다. 그런게 블레셋 사람들이 삼손의 아내를 협박하여 그 답을 알아내었습니다. 그러므로 삼손이 그 약속대로 베옷 삼십 벌과 겉옷 삼심 벌을 주어야만 했습니다. 그런데 그 짧은 시간에 어디서 그 옷을 구합니까? 만일 그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면 자기의 아내와 그 아버지의 집이 불에 태워질 수 밖에 없습니다. 아니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자신도 돌에 맞아 죽든지 불에 태워 죽임을 당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삼손은 또 한 번 자신의 실수로 인하여 위기를 맞이한 것입니다. 그런데 그 때에도 하나님은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은혜를 허락하십니다. 여호와의 영이 임하시므로 삼손이 아스글론에 내려가서 삼 십명의 사람을 죽이고 그들이 입고 있는 옷을 빼앗아 약속대로 그들에게 주었습니다.(19절a) 삼손이 술을 먹고 춤을 추며 여흥을 즐기는 자리에서 자신을 과신하고 흥을 돋우기 위해 수수께끼를 내어 위기를 스스로 자초했지만 하나님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손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은혜가 주는 교훈
첫째,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시는 하나님
삼손이 계속적으로 말씀을 떠나 이방 여인과 결혼을 하고, 부정한 시체를 접촉하고, 술을 마시며 여흥을 즐기고, 흥을 돋고 자신을 드러내기 위해 말도 안되는 수수께끼를 내어 위기를 자초하고, 심지어는 기새의 집에 들어가 잠자리를 하였지만 하나님은 삼손은 버리지 않으셨습니다. 다시 한 번 사명을 위해 살 수 있도록 기회를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다시 한 번의 기회를 주시는 분이십니다. 오늘 우리에고 마찬가지 입니다. 저와 여러분이 얼마나 자주 넘어지고 실패했습니까? 수 없이 실패하고 넘어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주님은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우리를 믿어 주시고 때를 따라 돕은 은혜를 허락하시며 다시 한 번의 기회를 주셨습니다. 그래서 저와 여러분이 이 자리에 앉아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우리에게 생명이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보라"며 주시는 하나님의 기회인 것입니다.
둘째, 사람은 실패해도 하나님은 실패하지 않으신다.
삼손은 끊임없이 실패하고 넘어졌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삼손을 통하여 자기 백성을 블레셋의 압제에서 구원하여 내는 일을 하셨습니다. 삼손은 자신의 넘어짐과 실수로 인하여 배신을 당하기도 하고 죽음의 위협을 경험하기도 하지만 하나님은 삼손의 넘어짐과 약함까지도 도구로 사용하셔서 자기 백성을 블레셋의 압제에서 구원하여 내는 일을 하셨습니다. 우리는 이 사실을 통하여 사람을 실패해도 하나님은 실패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 중에 삼손처럼 계속적으로 실패하고 넘어진 분이 계십니까? 계속되는 넘어짐 때문에 좌절을 맞보고 죄책감에 시달리는 분이 계십니까? 당신의 인생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당신이 지금 살아 있다면 우리 하나님은 다시 한 번 당신의 인생에 기회를 주십니다. 아니 당신을 실패 했을지라도 하나님은 실패하지 않으십니다. 그러므로 실패의 자리에서 다시 일어나십시오. 넘어짐의 자리에서 다시 일어나십시오. 이것이 바로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은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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