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륜교회

하나님 앞에서 후회 없는 삶을 위하여<제26권 51호/2014.12.28>

꿈 꾸는 소년 2015. 2. 11. 09:23

 <삼상 15:10~15>

 

 □ 후회

 

 이 세상에 후회 없는 인생을 산 사람이 있을까요? 최선을 다하여 살아온 사람에게도, 누군가를 뜨겁게 사랑하며 한 알의 밀알처럼 살아온 사람에게도 늘 아쉬움이 있고 후회가 있습니다. 무소불위의 권세를 가지고 천하를 호령하는 삶을 살았던 사람의 삶에도 후회가 있습니다. 평생 돈을 물쓰듯 쓰며 부요하게 인생을 살아온 사람에게도 후회가 있습니다. 성경에도 보면 어리석은 부자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의 후회가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의 살아온 인생에는 언제나 아쉬움과 후회가 있습니다.

 

 □ 하나님의 후회

 

 그런데 성경을 보면 하나님께서도 후회를 하십니다. 하나님은 홍수로 세상을 심판하시기 정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하고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들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땅 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하시고 마음에 근심하셨습니다.(창6:5~6) 본문에도 보면 하나님께서 사울을 왕으로 세우신 것에 대하여 후회하십니다. "내가 사울을 왕으로 세운 것을 후회하노니"(11절a) 어떻게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후회를 하실 수 있단 말입니까? 민23:19절을 보면 하나님은 인생이 아니시니 후회가 없으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건데 성경에는 이렇게 하나님께서 탄식하시고 마음에 후회하신다는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인간의 범죄로 인한 하나님의 탄식이 얼마나 큰 것인가를 인간의 어투로 표현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사울을 왕으로 세우신 것을 후회하셨다는 말은 하나님이 판단 미스를 하셨다는 말씀이 아니라 하나님을 거역하는 사울의 모습이 하나님의 기대에 맞지 않아 하나님의 마음이 찢어질 정도로 안타깝고 아프심을 말합니다.

 

 □ 왜 하나님은 후회하셨는가?

 

 첫째로, 탐욕으로 인한 불순종

 "내가 사울을 왕으로 세운 것을 후회하노니 그가 돌이켜서 나를 따르지 아니하며 매 명령을 행하지 아니하였음이니라."(11절a) 불순종 때문입니다. 3절을 보면 사울 왕은 하나님으로부터 아말렉족속을 진멸하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그것도 두루뭉술하게 받은 것이 아니라 아주 구체적으로 받았습니다. 그런데 사울 왕은 하나님의 말씀을 부분적으로만 순종하였습니다. 사울 왕은 아말렉 사람의 왕 아각을 사로잡고 짐승 중에서 가장 좋은 것 기름진 것들을 진멸하기를 즐겨하지 아니하고 가치 없고 하찮은 것은 진명하였습니다.(8~9) 사울이 이렇게 불순종하였던 이유는 욕심 때문이었습니다. 아말렉 모든 족속을 진멸하면서도 아각 왕을 죽이지 않고 살려둔 것은 전쟁의 승리를 오랫동안 기림으로 국민들로부터 칭송을 받고 왕권을 오랫도안 유지하기 위한 명예욕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가치없고 하찮은 짐승들은 다 진멸하면서도 좋은 것들을 살려둔 것은 물질에 대한 욕심 때문이었습니다. 오늘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왜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지 못합니까? 욕심 때문입니다. 그래서 욕심이 잉태한 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 즉 사망을 낳는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앞에서 후회 없는 인생을 살려면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탐욕이 나를 지배하는 인생을 살면 그 사람은 반드시 후회하는 인생을 살 수 밖에 없습니다.

 

 둘째로, 자신을 위하여 기념비를 세움

 사울은 자신의 불순종으로 인하여 하나님께서 탄식하며 후회하심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위하여 기념비를 세웠습니다.(12절) 사울을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승리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능력으로 승리를 한 것인양 자신을 위하여 기념비를 세웠습니다. 물론 성경에 보면 야곱도 돌단을 쌓은 적이 있고 모세도 아말렉과의 전투에서 승리한 다음 기념비를 세운 적이 있습니다.(출17:15) 그러나 야곱은 하나님의 임재를 기념하기 위해 모세는 전투에서 승리케 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해 기념비를 세웠던 것입니다. 그런세 사울 왕은 자신의 힘과 능력으로 전쟁에서 승리한 것인양 자신을 위하여 기념비를 세운 것입니다. 하나님이 받으셔야 할 영광을 자신이 가로챈 것입니다. 그런데 성경을 보거나 역사를 보면 자신을 위하여 기념비를 세운 자들은 모두 저주를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앞에서 후회 없는 인생을 살려면 나를 위한 기념비를 세우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셋째로, 거짓말과 자기 변명

 사울 왕은 사무엘이 자기에게 왔을 때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여호와이 명령을 행하였나이다."(13절b) 사울 왕은 하나님 앞에서 분명히 거짓말을 하였습니다. 사무엘은 자신이 죄를 지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은 내가 한 것이 아닙니다.""이스라엘 백성들이 아말렉 사람들에게서 끌어온 것입니다. 백성들이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하려고 양들과 소들 중에서 가장 좋은 것을 남긴 것입니다."라고 변명한 것입니다.(15절) 사울 왕은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거짓을 말하였고 거짓을 합리화시키기 위해 구차한 변명을 하였던 것입니다. 사울의 이런 거짓말과 자기 변명이 하나님으로 하여금 그를 왕으로 세우신 것에 대하여 후회를 하시게 하였꼬 그 집안이 몰락을 하게 된 것입니다.

 

 □ 죄를 회개함으로 새해를 맞이하자

 

 첫째로, 죄는 반드시 그 열매를 맺기 때문입니다.

 "욕심이 잉태한 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 즉 사망을 낳는니라."(약1:15) 죄는 가만히 있지 않고 받드시 자랍니다. 받드시 그 사망이라는 열매를 맺습니다. 죄는 사라지거나 소멸되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죄는 반드시 열매로 나타납니다. 하나님이 내 죄에 대하여 얼마나 올해 참으시느냐에 따라 시간이 걸릴 수는 있습니다. 하나님은 어떤 죄에 대하여 얼마나 오래 참으시느냐에 따라 시간이 걸릴 수는 있습니다. 하나님은 어떤 죄에 대하여 1년, 5년, 10년 아니 그 이상도 참아주시기도 하십니다. 그러나 그렇게 참아 주심에도 불구하고 그 죄에 대하여 돌이키시지 아니하면 그 죄를 도려내지 않으면 결국 공의로우신 하나님의 심판이 임하게 되는 것입니다. 죄는 반드시 그 죄의 열매가 맺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죄가 그 열매를 맺기 전에 그 죄를 도려내야 합니다.

 

 둘째로, 죄는 하나님께로 가까이 나아가지 못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거룩하신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죄를 품고 있으면 하나님 아버지 앞에 나아갈 수도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지 않으십니다.(사59:1~2: 시66:18) 모든 죄는 하나님의 법을 어기는 것이고 하나님 앞에서 짓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그 죄를 받드시 하나님 앞에 고백해야 합니다. 수치스럽고 창피해도 그 죄를 자백해야 합니다. 그래야 그 죄를 사함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야 하나님과 관계가 깊어질 수 있고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는 인격적이기 때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