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륜교회[2] 2008.

하나님의 대사여 福音과 함께 가라 / 김은호 목사 / 제31권 4호 2019.01.27.

꿈 꾸는 소년 2019. 2. 26. 06:42

<눅 10:1>


 □ 따로 세움을 받은 70인 전도단

 예수님은 12명의 제자들 이외에 또 다른 70인을 따로 區別하여 세우시고 그들을 派送하셨습니다. 그러면 우리 주님에 의해 보냄을 받은 70인은 어떤 사람일까요? 성경은 이 70명의 사람들에 대하여 어떤 이름도 言及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이들은 使徒가 아니었습니다. 이들은 평신도들이었습니다. 예수를 믿은지 얼마 되지 않은 무명의 그리스도인들이었습니다. 성경 어디에도 이 사람들이 출신과 직업과 이름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런데 베르로는 맛디아를 제자로 세울 때 항상 우리와 함께 다니던 사람 중에 하나를 세웠다고 말합니다.(행1:21~22) 이것을 보면 이 70명의 사람들은 12명의 제자들처럼 예수님과 항상 함께 있지는 않았지만 예수님께서 하늘로 昇天하실 때까지 사도들과 함께 다녔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주님은 그들을 따로 세우사 파송하셨습니다. 그런데 여기 "세우사"라는 말의 原語的 의미가 '드러내다', '任命하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예수님은 70명의 전도인을 스파이를 보내듯이 隱密하게 세워 보낸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공식적으로 보내신 것입니다.


 □ 예수님께서 親히 가시려는 곳


 그러면 예수님께서 70인 전도단을 따로 세워 보내신 곳은 어디입니까? 각 동네와 각 지역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냥 각 동네와 각 지역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친히 가시려는 그곳에 예수님을 대신하여 70인을 먼저 보내신 것입니다.

 그런데 주님은 70인 전도단만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대사인 저와 여러분도 부활하신 주님께서 친히 가시려는 그곳으로 보내신 것입니다. 

 그러니까 지금 여러분이 보냄을 받은 그 직장, 그 일터, 熾烈한 비즈니스의 현장, 주님께서 친히 가시려 했다면 그곳에 구원받아야 할 靈魂이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주님께서 친히 가시려고 했다면 그곳에 우리 주님의 관심과 애정이 있고 우리 주님께서 행하실 일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는 주님의 눈으로 주님이 보내신 그 일터를 바라보고 주님의 눈으로 직장의 동료들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러면 왜 부활하신 주님은 당신이 친히 가시려는 그곳에 저와 여러분을 그리스도의 대사로 보내셨을까요? 그것은 부활하신 우리 나타내 보이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나는 영으로서 눈에 보이지 않지만 네가 그 곳에서 보이지 않는 나를 나타내 보여주라는 것입니다. 그곳에서 나를 대신하여 하나님이 나라를 선포하라는 것입니다. 나를 대신하여 내가 얼마나 그 영혼을 사랑하고 있는지 나의 마음을 사랑을 나타내 보여주라는 것입니다. 나를 대신하여 나의 눈물을 보여 주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당신이 친히 가시려는 그곳에 저와 여러분을 보내신 것입니다.


 □ 둘씩 앞서 보내시며


  그러면 예수님은 이 70인 전도단을 어떻게 내보내셨습니까? 둘씩 짝을 지어 내보내셨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앞서 열 두 제자를 파송하실 때에도 둘씩 둘씩 보내셨습니다.(막6:7) 왜 주님은 이렇게 홀로 보내지 않으시고 둘씩 짝을 지어 보내셨을까요?

 첫째, 서로 同役하도록 하기 위해서

  혼자 일을 하지 말고 동역하도록 하기 위해서 입니다. 이제 이들이 나가서 해야 할 일은 사람을 낚은 어부로서 사명을 감당해야 하는 것입니다. 영적인 추수를 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것은 영적인 전쟁입니다. 그런데 이 영적인 전쟁은 혼자 할 수 없습니다. 반드시 동역이 필요합니다. 서로 돕고 격려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뜻은 나 홀로 일하는 것이 아니라 동역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보내신 그 현장에서 모든 일을 혼자 하려고 마십시오. 동역하십시오. 없다면 함께 기도할 수 있는 사람을 찾으십시오. 함께 예배를 드리고 함께 복음을 선포할 수 있는 사람을 찾으십시오. 함께 선한 영향력을 나타낼 수 있는 사람을 찾으십시오. 한 사람의 열걸음 보다 열 사람의 한 걸음이 더 낫다는 말이 있습니다. 주의 일도 마찬가지 입니다. 나 홀로 하는 것보다 동역자들과 함께 하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둘째, 증인의 자격을 갖추기 위해서

  지금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하여 증언하기 위하여 보내심을 받은 것입니다. 자신의 복음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라는 사실을 증언하기 위해 보내심을 받은 것입니다. 전도란 그리스도에 대하여 증언하는 것입니다. 辯論이 아닙니다. 증인은 자기 보고 들은 것을 자기가 경험한 것을 사실 그대로 말하면 되는 것입니다. 技巧를 부릴 필요가 없습니다. 증인은 있는 그대로만 전하면 됩니다.

 그런데 모세의 律法에 의하면 증인은 언제나 두 사람 이상이 있어야 증인으로 유효하게 인정을 받습니다.(신19:15) 그러므로 주님은 이 요구를 만족 시키기 위해 두 명씩 짝 지어 보낸 것입니다. 


 □ 우리는 그리스도의 대사


  주님은 당신이 친히 가시려는 그곳에 제자들을 둘씩 앞서 보내셨습니다. 그러데 헬라어 文獻을 보면 '보내다'를 뜻하는 동사가 두 가지 사용되었습니다. 하나는 '펨포'인데 主로 單純하게 보낸다는 의미입니다. 또 하나는 '아포스텔로'인데 공무직이거나 권위 있는 파송을 뜻합니다. 예수님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고 할 때도 이 단어가 사용되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앞서 12제자를 파송하실 때에도 70인 전도단을 파송하실 때에도 부활하신 주님이 우리를 보내실 때에도 이 '아포스텔라'라는 단어를 사용하였습니다. 이것은 예수님께서 우리를 파송하실 때 단순한 이동을 위해 보내지 않으시고 그리스도의 대사로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라는 특별한 사명을 띠고 보냄을 받았음을 말합니다.

 그리고 보냄을 받을 우리 亦是 70인 전도단과 12제자들과 동일한 사명과 權威와 목적을 가지고 보내심을 받았음을 말합니다. 그렇습니다. 부활하신 주님은 저와 여러분에게 예수님의 제자들과 70인 전도단처럼 동일한 권세와 사명과 목적을 가지고 보내셨습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이 내 말을 들으면 예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이 되는 것이고 반대로 복음을 전하는 나를 저버리는 자는 곧 예수님을 저버리는 것이 되는 것입니다.(16절)

 그러므로 복음 전하다가 상대방이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해서, 무시당했다고 해서 落望하지 말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나를 거절한 것이 아니라 우리 예수님을 거절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부활하신 주님이 친히 가시려는 그 현장에 주님을 대신하여 보내심을 받은 자들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두려워하지 말고 당당히 나아가십시오. 

 세상을 이기신 주님이 늘 함께 하시며 동행하실 것입니다. 이제 주님이 보내신 그곳에서 살아계신 하나님을 나타내 보여 주십시오. 나를 보내신 그 하나님이 얼마나 신실하시고 얼마나 偉大하신 분이신지를 나타내 보여 주십시오.

 그들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나타내 보여 주십시오. ◑


▷따로 : 한데 섞이거나 함께 있지 아니하고 혼자 떨어져서. 예사의 것과 다르게 특별히.

▷區別 : 성질이나 종류에 따라 차이가 성질이나 종류에 따라 갈라놓음.

▷派送 : 遣.일정한 임무를 주어 사람을 보냄.

▷言及 : 어떤 문제에 대하여 말함.   

使徒 : 거룩한 일을 위하여 헌신하는 사람. 예수가 복음을 널리 전하기 위하여 특별히 뽑은 열두 제자.                             

原語 : 번역하거나 고친 말의 본디

親히 : 몸소(1. 직접 몸으로).                                

任命 : 일정한 지위나 임무를 남에게 맡김

隱密하다 : 숨어 있어서 겉으로 드러나지 아니하다.

그냥 : 이상의 변화 없이 상태 그대로.  그런 모양으로 줄곧.  아무런 대가나 조건 또는 의미 따위가 없이.     

▷ 熾烈하다 : 기세나 세력 따위가 불길같이 맹렬하다.                                

▷ 同役 : 기독교 선교 따위의 일을 함께 수행함.                                

 辯論 :  사리를 밝혀 옳고 그름을 따짐소송 당사자나 변호인이 법정에서 주장하거나 진술함그런 주장이나 진술.                                

▷ 技巧 : 기술이나 솜씨가 아주 교묘함그런 기술이나 솜씨.                                

律法 : 법률(2. 국회의 의결을 거쳐 대통령이 서명하고 공포함으로써 성립하는 국법()종교적사회적도덕적 생활과 행동에 관하여 이름으로 규정한 규범. 모세의 십계명을 중심으로 모세 오경을 이르는 것이 일반적이다.

                                                                

文獻 : 옛날의 제도나 문물을 아는 증거가 되는 자료나 기록연구의 자료가 되는 서적이나 문서.                                

主로 : 기본으로 삼거나 특별히 중심이 되게.                                

單純 : 복잡하지 않고 간단함.   

亦是 : 또한(1. 어떤 것을 전제로 하고 그것과 같게). 생각하였던 대로.

落望 : 희망을 잃음.

偉大하다 : 도량이나 능력, 업적 따위가 뛰어나고 훌륭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