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륜교회[2] 2008.

하나님이 대사여, 가라 세상으로 / 김은호 목사 / 제31권 6호 / 2019.2.10.

꿈 꾸는 소년 2019. 2. 26. 06:49

<눅 10:3>


 □ 傳道는 勸勉이 아닌 최고의 命令

  예수님은 열두 제자 외에 70인 전도인을 파송하셨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70인 전도인을 향하여 "갈지어다"라고 명령하십니다. 이것을 보면 전도는 권면이 아닌 명령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전도, 곧 영적 추수를 예수의 지상명령이라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사망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승천하시기 직전에 정도를 명하셨기 때문입니다.(마28:18b~20a)

 여기 지상은 땅을 말하는 地上이 아닙니다. '至上命令'입니다. 이 '至上命令'의 한자를 보면 다할 지, 위 상, 명령 명, 우두머리 령입니다. 그러니까 지상명령은 '더할 수 없이 가장 높은 명령, 최고의 명령'을 말합니다. 영어로는 'The Great Commission'입니다.

 그런데 누가 우리에게 이 명령을 하셨습니까?

 사망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신 주님이십니다. 아니 하늘과 땅의 권세를 가지신 주님이십니다.

 그런데 사망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신 주님께서 하늘과 땅의 권세를 가지신 주님께서 오늘 저와 여러분에게 말씀하십니다. "갈지어다" 이제 복음 들고 가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떤 분은 '전도는 어명이다' 왕이 내린 명령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내가 만일 이 주님은 명령에 순종하지 아니하여 "복음을 전하지 아니하면 내게 화가 있을 것이로다"(고전9:16)고 했습니다. 전도는 가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그런데 가려면 발이 움직여야 합니다. 발이 움직이지 않으면 갈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전도하는 발을 아름답다고 했습니다.(롬10:15)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발은 복음 들고 가는 자들의 발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마음만 있습니다. 마음에만 품고 있습니다. 발이 움직이지 않습니다. 그러면서 전도는 어렵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영혼을 추수하려면 가야 합니다. 전도 곧 영적 추수는 권면이 아닌 명령입니다.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문제가 아니라 반드시 해야만 하는 주님의 최고의 소원이며 지상명령입니다. 


  □ 어린 양을 이리 가운데로

  그런데 주님은 70인을 파송하시면서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어린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냄과 같도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왜 예수님은 70인 전도인을 파송하시면서 그들을 '어리양'으로 표현하였을까요? 그것은 양은 짐승 중에 미련하고 가장 懦弱한 짐승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저와 여러분이 바로 양과 같습니다. 아니 양 중에서도 가장 軟弱한 어린양과 같습니다. 우리의 힘으로 저 공중 권세 잡은 자를 이길 수 있습니까?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 죄를 이기고 세상의 유혹을 이길 수 있습니까? 우리의 힘으로 患難과 逼迫을 이길 수 있습니까?

 우리 안에 파도처럼 밀려오는 세상의 온갖 두려움을 물리칠 수 있습니까? "어린양을 어디로 보내신다고 말씀하십니까?

 "어린양을 이리 가운데로" 공동번역과 우리말 성경은 "이리 떼에게"로 번역을 했습니다. 예수님은 앞서 열두 제자를 파송하시면서도 동일한 말씀을 하셨는데 우리 말 성경은 "늑대 소굴"로 번역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주님은 하나님의 대산인 우리를 이리떼가 득실거리는 세상으로 늑대의 소굴로 보내셨습니다. 왜 예수님은 우리가 보냄을 받은 세상을 이리 떼와 늑대의 소굴로 말씀하셨을까요? 

 그것은 이리와 늑대가 가장 殘忍하고 狡猾하고 頑惡한 짐승이기 때문입니다. 이리는 보통 무리를 지어 다닙니다.

 그래서 백수의 왕 호랑이도 이리 떼를 만나면 피한다고 하지 않습니까?  

 우리가 보냄을 받은 이 세상을 보십시오.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상 속에 살면서도 하나님을 對敵하고 하나님의 이름을 冒瀆합니다. 창조의 질서를 拒逆합니다. 죄악과 폭력, 거짓과 위선, 탐욕과 淫亂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도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기"(벧전5:8b)라고 했습니다. 경험해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우리가 복음을 전하면 이리 때처럼 달려들어 공격합니다. 주는 것 없이 미워하고 逼迫합니다.

 그래서 나 자신이 이리 가운데 있는 어린양 처럼 未練하고 약한 우리들을 "이리 가운데로" 보내셨습니다. 이 말을 意譯하면 '한가운데 속으로'입니다.

 그러니까 주님은 우리를 이리 떼가 우글거리는 그 한가운데 속으로 보내셨습니다.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로 들어가야 하듯이 영혼을 秋收하려면 세상 속으로 들어가야만 하는 것입니다. 죄와 죽음의 법에 매여 붙타는 지옥을 향하여 나아가는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서는 세상 가운데로 들어가야만 합니다. 주님이 우리를 보내신 것은 세상입니다.

 그것도 이리 떼가 우글 거리는 주변이 아니라 한가운데로 보내셨습니다. 왜냐하면 그곳에 복음을 들어야 할 영혼이 있고 구원받아야 할 영혼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대사인 우리는 이제 세상 속으로 세상의 한복판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 세상에서 어린양으로 살라


  보냄을 받는 우리는 이리떼가 우글거리는 세상이라는 그 한복판에서 어린양으로 살아야 합니다. 그런데 이리떼와 어린양이 싸운다면 누가 이길까요? 어린양이 이길까요? 이리떼가 이길까요? 사실 이리와 어린양이 싸운다는 것은 귀신 잡는 해병대 병사와 갓 걸음마를 배운 어린아이가 싸우는 것과 같습니다.

 이 말은 싸움이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부활하신 주님은 하늘과 땅의 權勢(권력과 세력)를 가지신 주님은 오늘 어린양인 우리를 이리께가 우글거리는 세상 한복판으로 보내십니다.

 왜 보내십니까? 이리 떼와 싸우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싸우면 어린양이 이리와의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을까요? 어린양이 이리 보다 暴惡(사납고 악함)해지고 殘忍(인정이 없고 아주 모짊)해 지면 될까요? 어린양이 갑자기 헐크(hulk : 특히 제대로 움직이지못하는 / 거대한 사람)처럼 변하여 갑자기 뒷발질을 하고 怪聲(괴상한 소리)을 지르면서 달려들어 이리의 목을 물어뜯으면 될까요? 아닙니다. 어린양이 이리와의 싸움에서 승리하는 싸움은 선으로 악을 이기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붙잡힘을 보고 베드로가 칼을 빼 대제사장의 종을 쳐 그 귀를 떨어뜨렸을 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네 칼을 도로 칼집에 꽂으라 카을 가지는 자는 다 칼로 망하느니라"(마26:52) 예수님은 12영이나 되는 천사를 동원하여 그드릉ㄹ 한순가에 멸하실 수 있지만 주님은 그렇게 하지 않으셨습니다. 

 스데반 역시 선으로 악을 이겼습니다. 스데반이 복을 전하자 성난 유대인들은 정말 이리떼처럼 달려들어 스데반을 돌로 쳐 죽였습니다.

 하지만 스데반은 돌에 맞아 피를 흘리며 죽어가면서도 무릎을 꿇고 있은 힘을 다하여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주여 이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행7:60) 이렇게 보냄을 어린양은 선으로 악을 이깁니다. 오직 순종과 희생으로 세상을 이깁니다. 

 그러면 누가 이리를 이깁니까? 누가 이 악한 세상을 이깁니까? 양으로 사는 자가 이세상을 이깁니다. 

 그러면 왜 양으로 사는 자가 이리를 이기고 세상을 이길까요? 양은 목자의 음성을 듣기 때문입니다. 양은 자신을 보내신 목자를 信賴하기 때문입니다. 양은 목자가 없으면 하루도 살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끊임없이 자신을 이리 가운데로 보내신 목자를 믿고 위지합니다. 그러므로 양은 이리를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이 세사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아니 세상에서 어린 양으로 살며 세상을 이기는 자들입니다. 

 왜냐하면 오늘도 "두려워하지 말라" "念慮하지 말라"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목자의 음성을 듣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내 안에 계신 성령께서 나를 도우실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하늘과 권세를 가지신 주님께서 나와 함께 하실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      

        

患難 :  근심과 재난을 통틀어 이르는

逼迫 :  형세가 절박함. 바싹 죄어서 몹시 괴롭게 .          

殘忍 :  인정이 없고 아주 모짊.                                

狡猾하다 : 간사하고 꾀가 많다.                              

頑惡 : 성질이 억세게 고집스럽고 사납다.

百獸 : 온갖 짐승.     

對敵 : 적이나 어떤 세력, 따위와 맞서 겨룸. 상대.적을 마주 대함.

傳道 : 도리를 세상에 널리 알림기독교의 교리를 세상에 널리 전하여 믿지 아니하는 사람에게 신앙을 가지도록 인도함.그런 .   

勸勉 :  알아듣도록 권하고 격려하여 힘쓰게

冒瀆 :  말이나 행동으로 더럽혀 욕되게 .                                

拒逆 :  윗사람의 뜻이나 지시 따위를 따르지 않고 거스름.                                

淫亂 : 음탕하고 난잡함. 

未練하다 : 미숙하다(2. 따위에 익숙하지 못하여 서투르다).  

意譯 : 원문의 단어나 구절에 지나치게 얽매이지 않고 전체의 뜻을 살리어 번역함그런 번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