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륜교회[2] 2008.

하나님의 대사여, 가서 특권을 누리라② 김은호 목사 / 제31권 9호 2019.3.3

꿈 꾸는 소년 2019. 3. 4. 14:42

<눅 10:7~9>


 □ 하나님의 供給하심을 堂堂하게 누리라

  하나님의 대사로 보내심을 받은 우리가 누릴 수 있는 두 번째 특권은 하나님의 공급하심을 당당하게 누리는 것입니다. "그 집에 유하며 주는 것을 먹고 마시라 일꾼이 그 삯을 받는 것이 마땅하니라"(7절a) 예수님은 보냄을 받은 전도인들에게 그 집에 留하며 주는 것을 먹고 마시라고 했습니다. 8절도 보면 어느 동네에 들어가든지 너희를 迎接하거든 너희 앞에 차려 놓은 것을 먹으라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전도인들이 유하게 된 그 집은 어떤 집일까요? 8절을 보면 복음을 들음으로 예수를 영접한 사람들입니다. 마음의 문을 열고 평안의 복음을 받아들인 사람들을 말합니다. 

 그런데 평안의 복음을 듣고 예수를 영접하고 나면 자신에게 그 복음을 전해 준 사람이 그렇게 고마울 수가 없습니다. 자신에게 이 생명의 복음을 전해 준 사람을 평생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자신에게 평안의 복음을 전해 준 자를 자기 집으로 招待하고 歡待해 주고 싶어 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복음을 듣고 예수를 영접한 사람들의 집에 유하여 주는 것을 먹고 마시라고 했습니다. 또 "어느 동네에 들어가든지 너희 앞에 차려 놓은 것을 먹으라"고 했습니다. 유대인들은 이방인들과 달리 不正한 음식을 먹지 않습니다. 

 그런데 70명의 전도인들은 대부분 유대인들이었습니다. 그러기에 이방인의 집에 들어가 음식을 대접받았을 때에는 자신들이 먹을 수 없는 부정한 음식물들이 차려질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唐慌하지 말고 부정하다고 말하지 말고 차려 놓은 그 음식을 가리지 말고 감사함으로 당당하게 먹으라는 것입니다. 

 무슨 말입니까? 그들의 환대를 부끄러워하지 말고 감사한 마음으로 당당하게 받으라는 것입니다. 복음을 전하는 중에 잠자리와 음식을 대접받는 것에 대하여 걸인들처럼 卑屈한 태도를 보이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대사로서 하나님의 공급하심을 감사하며 당당하게 받아 누리라는 것입니다. 이 말은 決코 無禮히 행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 왜 하나님의 공급하심을 당당하게 누려야 하는가?


  첫째, 일꾼이 그 삯을 받는 것이 마땅하기 때문입니다.

  "일꾼이 그 삯을 받든 것이 마땅하니라"(7절b) 왜 하나님의 대사로 복음을 전하는 자가 그 집에 유하며 그들이 주는 것을 먹고 마셔야 합니까? 그 이유는 일꾼이 그 삯을 받는 것이 마땅하기 때문입니다. 복음을 전하는 너희가 복음을 받아들인 자들로부터 환대를 받는 것은 慈善이 아니라 正當한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自備糧 宣敎를 했던 사도 바울도 믿음의 아들 디모데에게 "성경에 일렀으되 곡식을 밟아 떠는 소의 입에 망을 씌우지 말라 하였고 또 일꾼이 그 삯을 받는 것은 마땅하다 하였느니라"(딤전5:18)고 했습니다.

 여기 일꾼은 헬라어로 '雇傭되어 일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그런데 복음을 전하는 자들은 복음의 증거를 위해 주님에 의해 고용된 일꾼들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복음을 전하는 자들은 대접을 받을 때 내가 상전으로서 이런 대접을 받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일꾼으로서 이런 待遇를  받는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리고 일꾼으로서 대접을 받는 것은 물질적 豊饒로움을 위새서아니라 生計을 위함이어야 한다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의 대사는 대접을 받고자 하는 마음으로 복음을 전한다든지 기도를 해서는 안 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열두 제자를 파송하시면서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라"(마10:8b)고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라"(마10:8b)고 말씀하셨습니다.


 둘째, 하나님께서 친히 예비해 놓으셨기 때문입니다.

 왜 하나님의 대사로 복음을 전하는 자는 그 집에 유하며 그들이 주는 것을 먹고 마셔야 합니까? 

 그것은 하나님께서 친히 복음 전하는 자들의 공급을 위해 그들을 예비해 놓으셨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그렇게 대접하고 공급하는 자에게 하나님께서 더욱 큰 은혜와 축복을 내려 주실 것입니다. 그 시대에는 숙박을 할 수 있는 곳이 많지 않고 음식을 사먹을 수 있는 곳도 많지 않아서 보냄을 받은 전도인들은 누군가의 집에 유하여 숙식을 제공 받아야만 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들을 보내시면서 "纏帶나 배낭이나 신발을 가지지 말며"(4절a)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왜 예수님께서 전도인들을 보내시면서 전대와 배낭을 가지지 말라고 하셨습니까? 그것은 철저하게 하나님만 의지하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런데 현장에서 아무런 도움도 받지 못하게 된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래서 주님은 당신의 信實하심을 나타내 보이기 위해 그들이 留宿하며 먹고 마실 것을 예비해 놓으신 것입니다. 그들이 머무를 집과 그들에게 음식을 대접할 자들을 미리 준비해 두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전도인을 자신의 집에 유숙하게 하고 먹고 마시게 한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친히 예비해 놓으신 사람들 입니다. 하나님의 일하심과 하나님이 공급하심을 현장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하나님을 의지하면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신다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해 하나님께서 친히 구별하여 준비시켜 놓은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전도인을 대덥한 사람들 역시 주님께서 예비사시는 일에 귀하게 쓰임을 받는 복을 누리게 된 것입니다.

 왜 예수님은 보냄을 받은 대사들에게 당당하게 하나님의 공급하심을 누리라고 말씀하셨습니까? 하나님께서 나의 복음 사역을 위해 그들을 친히 예비해 놓으셨고 하나님께서 나를 歡待한 그들에게 은혜와 복을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 병든 자를 고치고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라


 "거기 있는 병자들을 고치고 또 말하기를 하나님의 나라가 너희에게 가까이 왔다 하라"(9절) 하나님의 대사로 부름을 받은 우리들이 누릴 수 있는 또 하나의 특권은 병든자를 고치며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는 것입니다. 앞서 예수님은 12명의 제자들을 파송하실 때에도 天國(하나님의 나라)이 가까이 왔다고 선포하며 병든 자를 고치며 귀신을 쫓아내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10:7~8) 예수님을 12제자를 부르실 때에도, 하늘로 승천하시기 직전에도 예수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병든 자를 고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왜 예수님은 병든 자를 고친 것과  귀신을 내어 쫓는 것을 하나님의 나라와 연관 지어 말씀하셨을까요? 

 그것은 귀신이 쫓겨나고 병든 자가 고침을 받는다는 것은 지금 우리 가운데 하나님의 나라가 임했다고 하는 가장 확실한 즐거가 되기 때문입니다. 복음의 본질도 아닙니다. 그러나 귀신이 쫓겨나고 병든 자가 고침을 받는 다는 것은 지금 우리 가운데 하나님의 나라가 임했다고 하는 가장 확실한 증거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대사로 보냄을 받은 우리는 예수의 이름으로 병든 자를 고치며 더러운 귀신을 예수의 이름으로 내어 쫓으며 하나님의 나라가 지금 우리 가운데 임하였음을 확신 있게 선포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의 대사인 우리에게 주신 특권입니다. 그러면 왜 우리가 예수의 이름으로 명하면 귀신이 떠나가고 병든 자들이 고침을 받습니까? 

 그것은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보냄을 받은 그리스도의 대사인 우리에게 뱀과 전갈을 밞으며 원수의 모든 능력을 制御할 權能을 주셨기 때문입니다.(19절)

 그렇습니다. 예수님은 보냄을 받은 저와 여러분에게 뱀과 전갈을 밟으며 원수의 모든 능력을 제어할 권능을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의 대사로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병든 자를 고치며 귀신을 내어 쫓으십시오. 그래서 당신이 보냄을 받은 현장 가운데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게 하십시오. 

 예수 그리스도가 나의 왕 되심을 드러내십시오. 이것이 하나님의 대사인 우리가 누릴 수 있는 특권입니다. ◑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의 대사인 우리에게 주신 특권입니다. 그러면 왜 우리가 예수의 이름으로 명하면 귀신이 떠나가고 병든 자들이 고침을 받습니까? 

 그것은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보냄을 받은 그리스도의 대사인 우리에게 뱀과 전갈을 밟으며 원수의 모든 능력을 제어할   


▷供給 : 요구나 필요에 따라 물품 따위를 제공함.

▷提供 : 무엇을 내주거나 갖다 바침.  

▷招待 : 어떤 모임에 참가해 것을 청함. 사람을 불러 대접함.  

▷留하다 : 어떤 곳에 머물러 묵다.  

▷迎接 : 손님을 맞아서 대접하는 .

▷歡待 : 반갑게 맞아 정성껏 후하게 대접함.   

▷不正 :  올바르지 아니하거나 옳지 못함.                                                         

▷하지만 : 서로 일치하지 아니하거나 상반되는 사실을 나타내는 문장을 이어 쓰는 접속 부사.

▷唐慌 : 놀라거나 다급하여 어찌할 바를 모르다.         

▷卑屈 : 용기나 줏대가 없이 남에게 굽히기 쉬움

▷決코 : 어떤 경우에도 절대로.    

▷慈善 : 남을 불쌍히 여겨 도와줌.                                 

▷正當 : 이치에 맞아 올바르고 마땅하다

▷自備糧 : 자기가 양식이나 물품을 스스로 갖추어 지님그렇게 갖춘 양식.  

▷宣敎 :  종교 종교를 선전하여 널리

▷마땅하다 : 행동이나 대상 따위가 일정한 조건에 어울리게 알맞다흡족하게 마음에 들다.

▷일꾼 : ① 삯을 받고 남의 일을 주는 사람.

         ② 어떤 일을 맡아서 하거나 맡아서 사람

        ③ 일의 계획이나 처리를 아주 잘하는 사람.                                  

        ④ 농가에 딸려서 새경을 받고 일을 주는 사람.     

▷待遇 :  어떤 사회적 관계나 태도로 대하는 . 직장에서의 지위나 급료 따위의 근로 조건.    

▷豊饒 : 흠뻑 많아서 넉넉함.

▷生計 : 살림을 살아 나갈 방도현재 살림을 살아가고 있는 형편.

▷거저 : 아무런 노력이나 대가 없이.아무것도 가지지 않고 빈손으로.  

纏帶 : 돈이나 물건을 넣어 허리에 매거나 어깨에 두르기 편하도록 만든 자루. 주로 무명이나 베로 폭이 좁고 길게 만드는데 끝은 트고 중간을 막는다

아무런 : 전혀 어떠한.

信實 : 믿음직하고 착실함.                            

留宿 : 남의 집에서 묵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