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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斷想

어린 時節 설렘의 追憶이 묻어나는 民俗名節 설날을 잊을 수 없다. 秋夕名節과 더불어 祖上을 섬기며 가족의 紐帶感, 家問의 秩序와 美風良俗의 傳統을 繼承하는 명절이기 때문이다. 日帝 治下에서 조선의 根性을 除去하려는 侵略者의 陰歷 抹殺 政策으로 우리의 설날이 風前燈火의 試練을 겪기도 하였다. 또한 제3공화국 때는 잘 살기 위한 몸부림으로 쉬지 않고 일해야 하는 切迫한 處地에서 二重過歲 란 멍에를 짊어지고 사라지나 하였지만, 일제치하에서 斷髮令에 抗拒하듯 농사에도 음력의 效用을 固執 대대로 내려오는 조상숭배정신으로 말미암아 민속명절 설날의 존재가치를 確立하게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일찍이 소설가 故 박완서 씨는 음력보다 양력의 實用性을 과학적이고 論理的으로 증명하며 음력을 疏忽히하고 양력 奬勵 所信을 밝혔으..

한전 2021.07.03

구름에 달 가듯이 - 이영승[동부지회. 2021.3.15. 제194호]

人生은 장밋길이 아니라고 한다. 누구나 한세상 살다보면 수많은 슬픔과 괴로움을 겪게 될 것이다. 그중에서도 황혼기에 접어들면서 하루하루 心身이 衰弱해 가는 과정을 겪는 悲哀는 참으로 堪耐하 기 쉽지 않을 것 같다. 수많은 사람들이 이를 恨歎하고 슬퍼했지만 누구도 그 길을 피해가지 못했다. 太初에 創造主가 그렇게 만든 運命인 어찌하랴! 낮에는 꾸벅꾸벅 졸지만 밤에는 잠이 오지 않고 哭할 때는 눈물이 없고 웃을 때는 눈물이 나며 30년 前 일은 記憶하면서 눈앞의 일은 잊어버리고 고기를 먹으면 뱃속에는 없고 이빨 사이에 다 끼며 흰 얼굴은 검어지는데 검은 머리는 희어진다. 朝鮮 中期 大 儒學者 성호 이익 星湖 李瀷이 남긴 '老人의 다섯 가지 挫折'이라는 글이다 마디마디가 늙어감을 恨嘆하는 切切한 내용이라 가슴..

한전 2021.06.23

전기료, 요금인가? 세금인가? - 임정수[동부지회]

전기는 紀元前 6세기 그리스 철학자 겸 수학자 탈레스라는 사람이 發見했다. 어느 날 탈레스가 호박(송진이 굳은 보석)을 옷고름에 비비니 천이 끌려 나오는 靜電氣 현상이 일어났다. 그 緣由로 그리스어 호박인 'electron'이라고 이름을 붙였고 오늘날 영어사전 에 '전기'라는 단어로 收錄되어 있다. 그런데 왜 우리는 에디슨이 전기를 發明했다고 알고 있을까? 그 이유는 간단하다. 2500년 전 탈레스가 정전기 현사을 발견했지만 이것을 일상에 活用할 수 있는 方法을 알지 못했고 과학적 기술이나 제품 등이 開發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수천 년 동안 暗黑 속에 묻혀있던 전기가 1879년 미국인 전기기술자 맥케이에 의하여 경복궁 건청궁에 點燈이 되면서이다. 그후 일제강점기를 거쳐 해방되면서 전력부족을 겪게 되고 6..

한전 2021.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