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휘영청 : 달빛 따위가 몹시 밝은 모양. 시원스럽게 솟아 있거나 확 트인 모양. 시람들 말에는 모난 구석이 없네 "살다보면 그럴 수도 있지 않겠나" 둥글둥글한 말을 하는 사람들이 둥글둥글 빚은 송편을 둥그런 쟁반에 담는 동안 자식이 아니라 웬수라던 ☞ 빚다 : 가루를 반죽하여 만두, 송편, 경단 따위를 만들다. 지에밥과 누룩을 버무리어 술을 담그다. 흙 따위의 재료를 이겨서 어떤 형태를 만들다. 어떤 결과나 현상을 만들다. 넷째를 기다리던 당숙께서 밭은 기침을 담 너머로 던지면 먼 산 稜線 위로 보고픈 얼굴처럼 솟은달이 궁글궁글 굴러 와서는 탱자나무 울타리도 와락와락 껴안아 길이란 길엔 온통 달빛이 출렁 보시는가 가시 돋친 말이 사라진 밤 이 둥글고 환한 세상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