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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旅行의 즐거운 追憶 - [장관하/인천지회.제180호.2018.11.10]

미국 캐리포니아 딸네 집에 가 있는 동안 美國* 東部 및 캐나다 여행길에 올랐다. LA空港에서 한국 사람들을 만나 얘기하다 보니 우리랑 같이 여행할 세 가족이었다. LA鄰近에서 사는 年老하신 분들인데 어쩌나 반갑던지***. 버팔로 공황에서 버스로 國境을 通過하여 캐나다로 건너가 나이아가라 瀑布를 觀覽하였다. 죽기 前에 꼭 봐야 할 自然絕景에 包含된 나이아가라는 그야말로 雄壯하여 속이 뻥뚫리는 듯하다. 그 뜻은 原住民의 `천둥소리의 물`이란다. 미국 폭포와 캐나다 폭포로 나누어져있으나 캐나다쪽에서 보야 제대로 볼 수 있다. 토론토는 온타리오주 主都로 온타리오호 북쪽 沿岸에 位置한 350만 명이 살고 있는 캐나다 第一의 都市이다. 디스틸러리地區는 위스키 工場이었던 곳을 改造하여 造成한 곳으로 볼거리가 만은데..

한전 2021.10.04

丹陽 아틀리에* - 유중관[전우회. 제180호.서부지회. 2018.11.10.]

단양 산선구곡* 아틀리에 入場한다 貸館料는 男女老少* 모두 無料다 小白山*과 南漢江*이 어우러진 自然 景觀* 바람과 물이 만든 天惠의 切景 오늘 神仙*이 되어 여기서 놀아보련다 下仙巖에서 부르는 소리 크다 백여 척이나 되는 하얀 마당바위 그 뒤 부처바위에서 퍼지는 물소리 발을 벗고 마음까지 담그며 善南善女* 도란도란* 웃음 씻는 소리 여기가 바로 武陵桃源*이다 * 삼선구곡 : 神仙들이 노닐고 간 자리. 上仙巖. 中仙巖. 下先巖을 잇는 溪谷 * 남녀노소 : 모든 사람. * 小白山 : 경상북도 영양군에 있는 산. 높이는 967. * 남한강 : 강원도 태백시 금대산 검룡소에서 발원하여 충청북도 북동부와 경기도 남동부를 흘러 경기도 양평군 양수리에서 북한강과 합류하여 한강으로 흘러드는 강. * 景觀 : 산이나 ..

[詩] 2021.10.03

家族史를 整理하며

70代 中盤에 접어들어 지난 일들을 생각하니 가슴이 철렁할 때가 있다. 停年退職을 한 지 於焉 16년이라니 歲月은 고속전철처럼 빠르기도 하다. 職場 生活에 쫓길 때도 子息들과의 만남은 用돈 건넬 때 기억뿐인데, 結婚해서 獨立을 하니 空虛함이 밀물처럼 밀려온다. 자식들에게 世代差라는 말을 들으며 葛藤도 많이 했었다. 가난과 함께했던 아버지 時代의 經驗과 追憶들을 그들은 전혀 理解하지를 못한다. 옛날에는 父母와 따로 사는 問題를 입에 담는 것조차 不孝였지만, 지금은 자식들 奉養을 바라는 것 自體가 부질없는 慾心으로 여겨진다. 孝의 意味에 대한 世代 間 隔差가 너무 멀어졌을까? '제사는 우리 세대가 끝이다'라는 말이 안온지 이미 오래다. 자식들에게 祖上 祭祀를 强要할 수는 없는 것 같다. 忌日에 부모님을 떠올..

한전 2021.08.22

'앵두나무 우물가' 遺憾

한때 온 나라가 이 流行歌를 모르면 촌놈(?)이라는 놀림도 甘受해야 될 때가 있었다. 實은 對處보다는 情感 어린 시골 風景이 먼저 떠오르는 것도 當然之事이리라. 우물 주위에 아낙들이 둘러서서 두레박질하며 얘기꽃을 피우는 情景은 祖上들로부터 전해 온 疏通과 한풀이의 解放區가 아니었을까? 내친김에 興도 돋을 겸 鄕愁를 불러올 '앵두나무 처녀' 1절을 옮겨본다.(1955년 발표된 한복남 작고/ 김정애 노래이다.) "앵두나무 우물가에 동네 처녀 바람났네 / 물동이 호미자루 나도 몰라 내던지고 / 말만 들은 서울로 누굴 찾아서 / 이쁜이도 금순이도 담봇짐을 쌌다네." 그런데, 네이버 지식백과에 의하면 '앵두나무는 乾燥한 환경에 강한 편이나 過濕에는 약하므로 排水 管理를 잘해야 한다.'고 되어 있다. 아니 이런 아..

한전 2021.08.03

오월의 속초 - 신동익[강릉지회] 제195호. 2021.5.15.

뽀오얀 바다안개 속에 숨겨진 짭조름한 미역 냄새 그리웁거든 속초로 놀러 오세요. 아카시 꽃향기 코끝 간지럽히고 떡갈나무 푸른 사이로 뻐꾹새 소리 그리워질 때, 그때도 속초로 놀러 오세요. 오월을 왜 '계절의 여왕'이라 하는지 저절로 알게 되는 요즈음입니다. 온 山野에 나날이 번져가는 草綠의 水彩 물감과 사이사이 차례를 지켜가며 피어나는 꽃들 때문에 마음도 덩달아 어디론가 자꾸만 달아나려 합니다. 마음이 한자리에 앉아 있지 못하고 자꾸만 어디론가 가고 싶어 한다면 속초로 오십시오. 짭조름한 미역 냄새 향긋한 아카시 꽃향기 뻐꾹새 노랫소리 모두모두 한아름씩 안겨드리겠습니다.

한전 2021.08.02

不孝子는 웁니다! - [노흥규 동부지회. 제195호. 2021.5.15]

'나무는 고요하기를 願하지만 바람이 가만히 두지 아니하고, 부모님을 섬기고자 하였더니 세월이 기다려 주지 아니하더라.' 중국 한나라 때 한영이라는 사람이 지은 에 나오는 말이다. 인생을 덤으로 산다는 古稀, 칠십을 넘기고 보면 부모님은 생로병사의 인간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고 돌아가시고, 그 빈자리를 돌아보며 더 잘해드리고, 더 잘 섬기고 모시지 못한 후회는 마음속에 무거운 앙금처럼 남게 된다. 나에게도 아버지에 대한 못다 한 애틋한 마음이 지울 수 없는 悔恨으로 남아 平生을 후회하는 일이 하나 있다. 내 나이가 것 서른에 접어든 1978년 8월 중순경으로 기억한다. 날씨는 찌는 듯 무덥고 공기는 습하여 몸도 마음도 지치게 하는 날이었다. 아버지께서는 나를 부르시더니 조용히 그러나 무슨 決斷을 내리신 듯..

한전 2021.07.27

아, 아버지! - 강문석[부산지회. 전우회. 제195호. 2021.5.15]

지금 當場이라도 아버지, 하고 부르면 아버지는 그 선한 눈빛으로 어린 아들의 머리를 쓰다듬어주실 것 같아 "아, 아버지"라고 소리 내어 불러봅니다. 아버진 이렇듯 세월 속에서 이 아들을 바라보고 계실 것만 같습니다. '아버님 전상서'로 시작했을 아버지 때의 서신 格式에 비하면 無禮를 저지르는 것 같아 살짝 걱정도 됩니다. 그날 뜨거운 炎天에 달구어진 낙동강 白沙場엔 動亂의 狂風이 물아쳤고, 結局 아버진 돌아오지 못할 먼 길을 그렇게 떠나셨지요. 70년 세월, 이젠 눈물마저 말라버려 아버지를 부르는 불효자의 가슴은 그저 먹먹할 따름입니다. 바람과 구름이 하늘로 흘러가듯 아버진 나의 記憶 속을 그날로부터 只今껏 흘러가고 있습니다. 骨髓에 사무친 同族相殘의 悲劇 六二五 그날이 올해도 다가오고 있습니다. 非命에..

한전 2021.07.17

설날 斷想

어린 時節 설렘의 追憶이 묻어나는 民俗名節 설날을 잊을 수 없다. 秋夕名節과 더불어 祖上을 섬기며 가족의 紐帶感, 家問의 秩序와 美風良俗의 傳統을 繼承하는 명절이기 때문이다. 日帝 治下에서 조선의 根性을 除去하려는 侵略者의 陰歷 抹殺 政策으로 우리의 설날이 風前燈火의 試練을 겪기도 하였다. 또한 제3공화국 때는 잘 살기 위한 몸부림으로 쉬지 않고 일해야 하는 切迫한 處地에서 二重過歲 란 멍에를 짊어지고 사라지나 하였지만, 일제치하에서 斷髮令에 抗拒하듯 농사에도 음력의 效用을 固執 대대로 내려오는 조상숭배정신으로 말미암아 민속명절 설날의 존재가치를 確立하게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일찍이 소설가 故 박완서 씨는 음력보다 양력의 實用性을 과학적이고 論理的으로 증명하며 음력을 疏忽히하고 양력 奬勵 所信을 밝혔으..

한전 2021.07.03